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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싶은 인생"…수지, '안나'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

입력
2022.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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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수지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안나'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수지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안나'를 통해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31일 수지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24일 오후 8시 첫 공개를 확정 지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는 수지의 고혹적인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은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수지의 다채로운 표정이 잔상처럼 투영돼 극과 극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안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갖고 싶은 이름, 훔치고 싶은 인생"이라는 강렬한 카피는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몰입도 높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수지는 앞서 영화 '건축학개론' '도리화가' '백두산',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가본드' '스타트업'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그가 '안나'에서 맡은 역할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유미다. 수지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홀린 듯 빨려 들어갔다.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준비에 임했고 촬영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렸다"고 전한 바 있다.

수지가 첫 단독 주연에 나서 화제를 모은 '안나'에는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도 출연한다. 영화 '싱글라이더'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자산어보'를 통해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편집상을 수상한 이의태 촬영감독과 김정훈 편집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으로 주목받은 음악감독 모그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합류했다.

수지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안나'는 다음 달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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