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 연속 3루수로 나섰다가 3경기 만의 유격수 복귀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패키 너턴을 상대로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시속 93.1마일(약 150㎞) 한복판 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와 6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4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강속구 투수 제네시스 카브레라를 맞아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변화구 유인구 3개를 연달아 골라내 1루에 걸어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1루에 발이 묶인 채 이닝이 끝났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5(142타수 32안타)로 조금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에 3-6으로 역전패했다.
1-0으로 앞서가던 3회 놀런 고먼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고, 2-3으로 추격하던 7회에는 폴 골드슈미트에게 쐐기 투런 홈런을 내줬다.
7회 2사 1, 2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허용한 1타점 2루타는 샌디에이고에 결정타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4번 타자 에릭 호스머가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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