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원희룡 "GTX-A 요금, 광역버스 수준"...평택 연장도 검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원희룡 "GTX-A 요금, 광역버스 수준"...평택 연장도 검토

입력
2022.05.30 15:14
수정
2022.05.30 16:08
8면
0 0

원희룡 국토부 장관 동탄역 현장 방문
주민 간담회서 "GTX 적기 개통" 약속
"2024년 개통 시 혁신적인 변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시절 GTX A노선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시절 GTX A노선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광역버스 수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GTX-A 평택 연장 등 GTX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출근길 전쟁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30일 GTX-A 종착지인 동탄역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GTX 현장 행보는 지난달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시절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원 장관은 GTX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동탄 주민이 "서울까지 가려면 지하철은 꿈도 못 꾸고, 광역버스를 타는데 이마저도 1시간 반이 걸린다. 수도권 외곽 지역은 주거 격차뿐만 아니라 교통 격차도 심각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자, 원 장관은 "A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광역버스 요금 수준으로도 동탄부터 서울까지 20분 정도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A노선의 적기 개통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A노선 평택 연장 이행 의지도 드러냈다. "SRT(수서고속철)가 있지만 요금도 부담스럽고, 서울 시내 환승 때문에 불편해서 결국 광역버스를 타게 된다"며 A노선 연장 공약을 이행해 달라는 한 평택 주민의 요청에 원 장관은 "GTX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좋은 입지의 희소가치를 분산시켜 근본적인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획 연구로 다양한 조기 추진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적기 개통과 건설 현장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A노선은 최초로 개통하는 GTX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2024년 개통 때는 수도권 대중교통체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최근 A‧B‧C노선 연장, D‧E‧F 노선 신설 등 GTX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기존 A‧B‧C노선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 D‧E‧F노선 신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잡았다. 이외에도 GTX 노선 인근에 콤팩트시티 조성을 함께 검토해 추가 수요와 재원을 확보하고,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