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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구체적 그림 나왔다…공모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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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구체적 그림 나왔다…공모 당선작 선정

입력
2022.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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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간, 양질 행정서비스, 경관 고려한 청사 건립
올해 기본·실시설계 시행하고 내년 착공 계획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 조감도. 해운대구 제공


새로 짓는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의 구체적 그림이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는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구 신청사는 재송동 센텀초 맞은편,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빈터에 연면적 29,795㎡, 지하 2층, 지상 8층, 주차면 358면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구청사, 구의회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북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당선작은 구민이 주인인 문화청사, 일상의 배경인 청사, 경계가 없는 문화 공원, 열린 소통의 공간 등을 설계 개념에 반영했다. 또 365일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참여형 광장은 기존 구청사의 수공간과 정원을 모티브로 옛 해운대구청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구 측은 “구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고려한 설계, 주변 경관을 고려한 쾌적한 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신청사 건립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 40년이 넘은 현 청사는 낡고, 업무와 주차공간이 좁아 직원과 주민의 이용에 불편이 컸다. 구는 지난해 연말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올해 초 공공건축심의, 기술용역 발주계획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지난 2월 28일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내달 20일부터 2주간 구청 본관 1층과 재송동 문화복합센터에서 설계공모 당선작품을 전시해 해운대의 새 랜드마크가 될 통합신청사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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