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공간, 양질 행정서비스, 경관 고려한 청사 건립
올해 기본·실시설계 시행하고 내년 착공 계획
새로 짓는 부산 해운대구청 신청사의 구체적 그림이 나왔다.
부산 해운대구는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구 신청사는 재송동 센텀초 맞은편,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앞 빈터에 연면적 29,795㎡, 지하 2층, 지상 8층, 주차면 358면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구청사, 구의회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북카페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당선작은 구민이 주인인 문화청사, 일상의 배경인 청사, 경계가 없는 문화 공원, 열린 소통의 공간 등을 설계 개념에 반영했다. 또 365일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참여형 광장은 기존 구청사의 수공간과 정원을 모티브로 옛 해운대구청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구 측은 “구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고려한 설계, 주변 경관을 고려한 쾌적한 청사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시행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으로 신청사 건립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 40년이 넘은 현 청사는 낡고, 업무와 주차공간이 좁아 직원과 주민의 이용에 불편이 컸다. 구는 지난해 연말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신청사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후 올해 초 공공건축심의, 기술용역 발주계획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지난 2월 28일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해운대구는 내달 20일부터 2주간 구청 본관 1층과 재송동 문화복합센터에서 설계공모 당선작품을 전시해 해운대의 새 랜드마크가 될 통합신청사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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