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혈중 알코올 0.08% 넘은 채 운전
펠로시 부부 나파밸리에 와이너리 운영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82)는 전날 오후 11시 44분 캘리포니아주(州) 나파카운티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29일 풀려났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동승하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의장은 자신의 사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 펠로시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벤처 캐피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 부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자동차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2020년 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에 투자해 막대한 차익을 누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부는 나파밸리에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2007~2011년에 이어 2019년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펠로시 의장은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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