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방송인 서현진과 아나운서 이윤지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서현진과 이윤지는 최근 MZ매거진 유어바이브와의 트윈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 출신이자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인 서현진과 201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 출신으로 현재 연합뉴스TV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이윤지는 이날 서로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매니시한 느낌의 썸머 슈트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현재 각자의 자리에서 '여성 파워'를 실천 중인 두 사람이 발산하는 카리스마는 화보 촬영 현장까지 뜨겁게 달궜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아나운서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각자가 생각하는 '여성 리더'에 대한 의견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입사 10년 만인 지난 2014년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서현진은 "결혼과 출산, 육아를 통해 '워킹맘'으로 인생 2막을 맞았는데 커리어와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말로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서현진은 "출산 이후 커리어를 왕성하게 이어나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며, "아내와 엄마로서 겪어야 할 과정을 단계별로 모두 거치면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분야를 이어나가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여성 리더'가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이어나가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윤지는 "이제는 '여성 리더'라는 표현도 구시대적이지 않나 싶다"라며, "과거에 비해 현재는 여성 모두가 각각 하고 싶은 것들을 명확하게 알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자체로 '리더'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있는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많은 이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윤지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보이는 것만큼 달콤하진 않다"며 "스스로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직업인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서현진 또한 "아나운서는 늘 한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일이 계속 이어지는 직업은 아니다"라며,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