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옷 좀 입는다'는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다. 선글라스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서만 착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편견은 이제 버릴 때다. 독특한 프레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렌즈 컬러 등을 무기로 다채로운 변신에 나선 선글라스는 지금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 시즌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오벌(Oval) 선글라스'다. 마치 달걀을 연상케하는 형태의 오벌 선글라스는 위아래 폭은 좁고 가로로 긴 납작한 타언형 프레임이 포인트다. 독특한 프레임 모양에 다양한 소재, 색상까지 더한다면 이번 시즌 트렌드를 관통한 '힙스터'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국내에 오벌 선글라스의 인기가 채 자리잡기 전부터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벌 선글라스를 소화하며 열풍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가수 미노이다.
최근 MZ세대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는 올블랙 컬러의 오벌 선글라스부터 핑크, 바이올렛 등 다양한 프레임 컬러와 렌즈 컬러를 조합한 개성 넘치는 오벌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며 자신만의 '힙'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올블랙 컬러 오벌 선글라스의 경우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R 사의 빈티지 제품으로 지금은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미노이는 자신을 대표하는 오벌 선글라스를 직접 굿즈로 제작, 3만 원 대에 판매하며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역시 오벌 선글라스를 애용하는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중 하나다.
현재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G 사의 모델로 활동 중인 제니는 일상에서도 G 사의 선글라스를 애용하며 자신만의 아이코닉한 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제니 역시 다양한 쉐입의 선글라스 중 오벌 선글라스를 '원 픽'으로 선택한 듯하다. 그는 자신의 착장에 어울리는 다양한 모델을 번갈아 착용하며 본격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그가 가장 애용해온 선글라스는 G 사의 T 모델이다. 오벌형을 베이스로 하면서도 캣아이 느낌의 볼드 프레임이 힙한 느낌을 강조하는 해당 선글라스는 일명 '제니 선글라스'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패션 피플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기도 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30만 원대 초반이다.
캣아이 느낌은 유지하되 조금 더 오발 쉐입에 가까운 프레임을 찾는다면 L 모델이 제격이다. 제니가 아이보리 컬러 비니 모자 위에 걸치듯 착용하며 센스 있는 연출로 소화한 해당 모델의 가격은 20만 원대 후반으로, 블랙부터 블루그레이, 아이보리 등 다양한 컬러의 프레임으로 보다 개성 넘치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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