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후보자 115명 재산 보니... 다주택자 39명, 토지 보유자 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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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후보자 115명 재산 보니... 다주택자 39명, 토지 보유자 67명

입력
2022.05.27 09:19
수정
2022.06.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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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후보자 상당수 강남 3구 알짜배기 부동산 보유 중
선관위 후보자 정보 공개 자료 일부 불량해

편집자주

이 기사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인터랙티브 뉴스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도지사와 교육감,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재산 정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한국일보닷컴(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election_property/)에 접속하시면 원하는 후보자를 선택하거나 검색해 상세한 재산 내용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6·1 지방선거 후보자 재산 한눈에 바로가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날은 7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됩니다.

지역 주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한 후보자들은 과연 어떤 인물들일까요? 후보자들은 출마시 자신의 재산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및 등록해야 합니다.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6·1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재산 내역을 정리했습니다.

후보자 평균 19억, 국민 평균의 3.5배

전체 후보자 115명(국회의원, 광역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소속 후보자 조사. 주요 정당 소속이었다 탈당한 무소속 강용석, 김우남 후보자 포함) 중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제외한 평균 재산 규모는 약 68억 원이었습니다. 기업가 출신으로 수천억대 자산을 보유한 김병관 후보(성남 분당갑·더불어민주당)와 안철수 후보(성남 분당갑·국민의힘)를 제외할 경우 평균 재산은 19억 원입니다.

2021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53만 원으로 후보자들의 재산은 국민 평균보다 약 3.5배 많은 셈입니다.

후보자들의 재산 규모는 천차만별입니다.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좌측부터 차례대로 ▲김은혜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이인선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재산 총액 3,694억 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산 총액 1,979억 원을 각각 신고해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 다음으로 김은혜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225억 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86억 원), 강용석 경기지사 무소속 후보(81억 원), 윤형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76억 원), 이인선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64억 원)가 재산 총액 기준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광역단체장, 교육감, 국회의원 주요 정당 후보자 115명 중 다주택자 39명

후보자 재산 정보 중 화두는 역시나 부동산입니다. '다주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이전 정부부터 선출직 공직자에겐 ‘1가구 1주택’을 권고했지만,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신고 목록을 살펴본 결과 올해 마지막 임기를 앞둔 지방공직자 중 여전히 많은 이들이 2채 이상의 주거용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달랐을까요? 조사 대상 후보자 115명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살펴보면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2채 이상의 주택(아파트, 오피스텔, 주택, 다세대, 연립, 주상복합, 빌딩, 분양권)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39명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광역시 교육감 박혜자 후보의 주택형 건물 보유 현황

후보자 115명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로 서울시 광진구와 광주시에 각 아파트 1채, 전북 익산시에 주상복합 5채 등 총 7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지방공직자 후보자 상당수 강남 3구 알짜배기 부동산 보유 중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후보자도 적지 않습니다.

다주택자 후보자 중에서는 조배숙 전북지사 국민의힘 후보가 서초구에 아파트 2채, 마포구에 오피스텔 1채, 전북 익산시 1채 등 총 4채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의 경우 서초구 소재 아파트 1채를 포함해 아파트 및 단독주택 4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상일 제주시 국회의원 국민의힘 후보 또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 1채를 포함해 3채의 주택과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국회의원 보궐, 시·도지사 주요 후보자의 강남 3구 건물 보유 현황

그 외에도 김진태 강원지사 국민의힘 후보(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강원 춘천 아파트 보유),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경북 칠곡군 단독주택 보유), 김은혜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강남구 논현동 연립주택, 강남구 대치동 빌딩 보유) 등이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외 지역에 출마했지만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후보자도 눈에 띕니다. 양문석 경남지사 민주당 후보,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 김한규 제주시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입니다.

조사 대상 후보자 115명 중 임야, 전답 등 토지를 보유한 후보자는 절반이 넘는 67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중 공시가 10억 원 이상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후보자는 8명(▲강용석 27억 원 ▲최태호 18억 원 ▲서재헌 15억 원 ▲이병학 12억 원 ▲임태희 12억 원 ▲장동혁 11억 원 ▲최계운 11억 원 ▲윤형선 10억 원)입니다.


“중청북도? 제송시?” 공개는 했지만 불량한 후보자 정보

후보자들은 출마시 재산을 포함한 기본정보, 납세, 병역 사항을 선관위에 신고 및 등록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재산 정보 공개는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향후 고위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탈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국민은 이를 통해 내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 정보를 확인하고 공정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 정보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먼저 선관위는 후보자의 정책, 약력, 재산정보, 범죄 이력 등 상세한 정보가 담긴 유인물을 유권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여 제공합니다. 유인물을 확인하지 못한 국민을 위해 선관위는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http://info.nec.go.kr/)에서도 온라인으로 후보자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후보자의 정보 공개 문서 중 일부를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로 공개했습니다. 각 지역의 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문서를 스캔하여 PDF 문서로 제공하는데, 일부에서 PDF 문서의 품질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공개한 것입니다.

저품질로 공개된 대전광역시장 허태정 후보의 정보 공개 문서

시도지사 후보자 42명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4명 중 1명꼴로 문서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불량한 품질의 후보자 정보를 등록한 지역 선관위는 ▲대전시선관위 ▲광주시선관위 ▲부산시선관위로, 대전시장 허태정·이장우 후보의 문서는 모든 내용이 식별하기 어려웠습니다.

중앙선관위 정보공개 담당자는 "지역별로 후보자가 보낸 문서를 취합하여 스캔해 올리기 때문에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문서 상태가 불량했던 대전시선관위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답변을 거부했고, 부산시선관위는 "많은 후보자의 자료를 작업하다 보니 몇몇 후보자가 흐릿하게 스캔이 된 것 같다. 다시 작업해서 올리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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