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의 재능 나눔을 위한 '원더월' 사이트를 운영하는 연예기술(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는 25일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C 투자는 국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서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두나무, 대신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4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가 2019년 시작한 원더월은 배우 황정민, 공효진, 가수 자이언티와 송민호 등 예술인들이 창작기법이나 연기 등 각자의 재능을 유료로 강연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최근에는 강연 뿐 아니라 관련 제품 판매, 공연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실제 공간을 결합해 공연을 펼치는 '원더월 스테이지'를 통해 200여명의 예술가들이 팬들과 만났다. 덕분에 이 업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술가들의 공연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9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보다 6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늘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각종 공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원더월이 예술강좌로 처음 이름을 알린 이래 각종 상품, 공연 기획까지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예술가들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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