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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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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 나서

입력
2022.05.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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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식량자원에 의약품 소재…
산학연관 협력시스템 구축 이어
생산 가공 유통 기관 한 자리에
"곤충산업 구조혁신 전환점 될 것"

국내 대표적 식용곤충의 하나인 갈색거저리 유충 건조물. 경북도 제공

국내 대표적 식용곤충의 하나인 갈색거저리 유충 건조물. 경북도 제공


곤충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경북도가 곤충의 생산과 가공, 유통을 집적한 거점단지 조성에 나섰다.

경북도는 식품 의약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에 이어 곤충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집적화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거점단지는 △수직형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한 임대형 곤충 스마트 농장 △기업형 곤충소재 대량 전처리 및 1차 가공시설 △곤충먹이원 공급ㆍ생산시설 △곤충산업 전반의 컨트롤 타워가 될 혁신지원센터 등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곤충산업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 대다수 곤충농가가 생산에서 가공, 유통을 하는 바람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해소, 전문기업 등이 연계하여 분야별 전문주체가 전담하는 ‘곤충산업 구조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경북도는 최근 곤충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롯데중앙연구소, 국내 식용 곤충분야 사육자동화 및 소재화 선두 벤처기업인 케일(충북), 곤충소재 스타트업 기업인 시그널케어(경북)와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각각 상호 협력의향서(LOI)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는 육가공 전문기업인 에쓰푸드(서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곤충제품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전문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경북대 안동대 경북잠사곤충사업장예천곤충연구소와 전국 최초로 곤충학과를 개설한 상주시 한국미래농업고와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지역 대표 곤충생산자단체인 경북곤충산업협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유통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품질안전성 확보 △생산 규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은 앞으로 우리가 이용해야 할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그 어디보다 먼저 곤충산업 육성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왔고, 이제 가장 앞 선에서 곤충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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