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베트남· 태국·몽골 상품 판매
전남도,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 실시
전남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7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방안'에 따라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허가 승인도 무난할 것으로 보여 무안국제공항의 7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현재 국내 여행사들은 무안~베트남 다낭·달랏·나트랑, 무안~태국 방콕, 무안~몽골 울란바토르 4개 노선에 대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는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24일 국립 목포검역소, 세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소방서, 무안군 등과 함께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무안국제공항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도 마쳤다.
또 공항 진입도로(8.12㎞) 4차선 확·포장공사도 완료했다. 한국공항공사도 주차장 1,413면을 증설해 총 3,284면으로 늘렸고, 관리동과 장비고를 신축했다. 면세점 확장과 공용체크인카운터 추가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여객청사 리모델링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나주와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에 이르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2025년 운행을 목표로 착공했다. 뿐만아니라 중·장거리 국제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를 3,160m로 연장하기 위한 사업도 올해 하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코로나19 등 해외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제선 운항 재개 준비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잡도록 편의·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국내·국제선 노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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