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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렸다"...대전 문화예술 국제 교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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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렸다"...대전 문화예술 국제 교류 '시동'

입력
2022.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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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사업에 23개 단체 지원...7개 선정
해외레지던스 작가지원 사업도 추진

대전문화재단 로고

대전문화재단 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국제교류가 속속 재개되거나 확대되고 있다.

24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에 걸친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공모에 21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해 이 가운데 7개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5개 단체는 이미 지원금을 받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등 교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 사업 공모에는 9개 단체만 지원했다. 재단에서 이 가운데 6개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실제 교류 사업을 다녀온 것은 2개 단체에 불과했다.

재단은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기반 확대 등을 위한 해외레지던시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0년 시작됐지만 코로나19로 번번이 취소돼 실질적으로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재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예술인을 모집한다. 선정된 청년예술인에게는 항공료와 체제비, 재료비 등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한다.

이응노미술관도 지역 청년예술가 3명을 파리로 파견하는 파리레지던스 사업을 재개한다. 미술관 측은 2019년까지 매년 이 사업을 진행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단한 바 있다. 미술관 측은 대상자를 선정한 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연내에 파리로 파견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국제교류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은 입출국과 관련된 방역지침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싱가로프와 태국, 베트남 등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전 해야 하는 코로나 검사에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도 인정되는 등 입출국이 한결 수월해졌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만큼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조심스럽게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내년에 코로나 상황이 더 나아지면 사업을 보다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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