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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안정감 7명 중 5명 전격 교체… "청장 후보군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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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치안정감 7명 중 5명 전격 교체… "청장 후보군 물갈이"

입력
2022.05.24 11:20
수정
2022.05.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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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찰청장 교체 앞두고 치안정감 인사 단행
새 정부 첫 경찰수장 후보군 대폭 개편 '파격 인사'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09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09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24일 치안감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의 퇴임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경찰청장 후보군이자 정원이 7명으로 한정된 경찰 최고위급인 치안정감을 대폭 물갈이했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은 이날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등 치안감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청장, 인천청장,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등 7개 보직을 맡는다.

이날 승진 내정된 이들은 임기가 보장된 국수본부장을 제외한 기존 치안정감 6명 중 5명을 대체하게 된다. 새로 치안정감에 오른 5명은 또한 김창룡 청장 임기가 오는 7월 23일 만료되는 만큼 윤석열 정부가 임명하는 첫 경찰청장 후보군이 됐다.

김광호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35회) 경정 특채로 2004년 경찰에 입문했다. 울산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대변인,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지영 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경찰간부후보 41기다.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중앙경찰학교장, 전남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유일한 여성 승진자인 송정애 국장은 대전 출신으로, 1981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투신했다. 2013년 대전·충남 지역 최초 여성 총경, 2018년 대전경찰청 최초 여성 경무관을 지냈다.

윤희근 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찰대(7기)를 졸업했으며,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거쳤다.

우철문 국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7기)를 졸업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과거 경찰 고위직 인사는 대부분 승진과 보직 인사가 동시에 이뤄졌지만,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엔 경찰청장이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추천하는 과정을 거쳐야 대통령이 시도 경찰청장을 임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직 인사는 승진 인사 이후에 이뤄진다. 시도자치경찰위 협의 과정은 일주일쯤 소요될 전망이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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