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0.1도로 올해 첫 30도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여름은 더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6~8월 3개월 전망'을 내놨다.
우선 올해 6월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80%였다. 7,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에 육박했다. 강수량은 6월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확률이 80%였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80%였다.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였다.
기상청은 6월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겠고, 7월엔 저기압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주기적으로 오다가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다가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날은 더워지고 비는 드물어진다.
기온 상승 요인은 다양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북대서양 일대 수온 패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양의 북극진동, 줄어든 봄철 티벳고원의 눈 덮임 등 여러 요인이 기온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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