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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버풀 제치고 우승…EPL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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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버풀 제치고 우승…EPL 2연패

입력
2022.05.23 02:34
수정
2022.05.2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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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23일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시티가 23일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버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열린 2021~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93을 쌓은 맨시티는 2위 리버풀(승점 92)에 승점 1을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 37분 울버햄튼에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24분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이 승리하면 역전 우승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일카이 귄도안이 만회골을 넣은 맨시티는 2분 뒤 로드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6분 귄도안이 역전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EPL이 출범 이후 2011~12 시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시즌 동안 무려 6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2010년대 이후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후 네 번째 EPL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끝까지 경쟁했던 리버풀은 같은 시간 울버햄튼에 3-1로 승리하며 뒤집기 우승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역전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은 29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우승에 도전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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