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재성 부상…새 얼굴 발탁 가능성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들어가는 벤투호가 6월 A매치를 위해 태극전사들을 소집한다. 부상 등 일부 이탈로 베스트 전력이 가동되진 못할 전망이다. 빈 자리에 새 얼굴이 나올지 주목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6월 A매치 4연전에서 뛸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3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 최종전 이후 2개월여 만의 소집이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 쉽지 않은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FIFA 랭킹 1위 브라질(6월2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칠레(6월6일), 파라과이(6월10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지막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벤투호지만 첫 소집부터 완벽한 전력을 꾸리지 못한다. 대표팀의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와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른발 복사뼈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이미 이달 초 귀국한 김민재는 최근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 막판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대표팀 합류가 힘들다.
박지수(28·김천)도 지난 17일 소속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황희찬(26·울버햄튼)도 6월초 기초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4연전을 모두 소화하진 못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이 전보다 길어지고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소집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A매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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