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아이코닉 SUV, 브롱코가 데뷔하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브롱코는 데뷔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자동차 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전세계 시장에도 연이어 등장하며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브롱코 아우터뱅크스’가 출시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튜닝 업계에도 브롱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 미국의 여러 튜너들은 브롱코를 다채롭게 조율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다크호스’ 역시 이러한 튜닝 사양 중 하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Apocalypse Manufacturing)의 특별한 6X6 픽업트럭은 어떤 차량일까?
6X6 픽업트럭으로 거듭난 다크호스
아포칼립스의 다크호스는 외형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자체로도 중량감 있는 SUV로 개발된 브롱코지만 6X6 구조의 하드코어 픽업트럭으로 개량된 다크호스에 비교하기엔 무척 순하게 느껴진다.
실제 다크호스는 도로 위에서 육중한 체격, 거대한 존재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전면의 모습은 일반적인 브롱코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차체의 전장을 대폭 늘려 6륜 구성을 갖췄다.
아포칼립스의 발표에 따르면 다크호스는 무려 5,715mm에 이르는 긴 전장을 갖췄고,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와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 등으로 인해 전고 역시 대폭 높아진 모습이다. 이를 통해 어떤 험로도 극복할 자신을 더한다.
후면 모습은 일반적인 브롱코와 동일하다. 더불어 브롱코를 기반으로 한 만큼 다크로스는 도어 패널을 모두 탈거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다만 차체 구조의 변화로 루프 패널은 따로 분리되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을 더한다.
디테일을 더한 공간
브롱코는 기본적으로 견고한 감성과 직관적인 구성을 갖췄는데 아포칼립스는 이러한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실제 다크호스는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스티어링 휠이나 각종 구성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다.
덕분에 브롱코에 적용된 다채로운 편의 사양과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최신 기능 역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만족감을 높였다.
대신 공간을 더욱 특별히 구현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의 시트를 모두 새롭게 조율했다. 이를 통해 더욱 고급스러운 감성, 그리고 오프로드 지향의 차량에도 조금 더 쾌적한 착좌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을 품은 다크호스
아포칼립스는 기본적으로 V6 3.0L 에코부스 엔진을 새롭게 조율하는 것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이러한 튜닝 과정을 거쳐 다크호스의 출력은 400마력으로 개선되며 더욱 대담한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변속기와 구동 방식은 기존의 구성은 그대로 따른다.
이러한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조율도 가능하다. 선택에 따라 다른 엔진을 더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으며, 초고성능의 차량으로고 개선이 가능해 기대감을 더한다.
더불어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은 기존 대비 101mm 가량 지상고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제작되어 다채로운 환경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네 바퀴에 적용된 타이어는 37인치 크기로 어지간한 장애물을 짓이길 수 있도록 했다.
브롱코의 디테일을 계승하다
대대적인 변화를 품었지만 기본적인 구성에 있어 브롱코의 존재감은 선명하다.
이에 따라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에는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360도 카메라 등이 더해졌다.
또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포칼립스는 다크호스의 판매 가격을 39만 9,000달러로 책정했으며 2022년 내에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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