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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된 리퍼트 전 주한 미대사, 바이든 삼성 방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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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된 리퍼트 전 주한 미대사, 바이든 삼성 방문 수행

입력
2022.05.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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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전 주한미국대사)이 4월17일 서울시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전 주한미국대사)이 4월17일 서울시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삼성맨'으로 영입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 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일정을 동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날인 오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때 리퍼트 부사장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전 대사는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리퍼트 부사장은 이후 민간회사로 넘어가 미국 보잉 부사장,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역시 미 정계 네트워크가 탄탄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도 리퍼트 전 대사가 한미간 소통창구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리퍼트 부사장은 주한 미국대사 재임 당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3월 강연회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다쳤을 때도 한미동맹의 상징 구호인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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