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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합병증 줄일까?

입력
2022.05.17 21:51
수정
2022.05.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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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법, 부분절개법, 절개법 등 크게 3가지로 이뤄져

김안과병원 제공

김안과병원 제공

쌍꺼풀 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아주 간단한 수술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눈 성형수술은 미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시력을 비롯한 눈 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사전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수술 후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쌍꺼풀 수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안구건조증, 감염증, 각막 상처, 각막 궤양, 속눈썹이 위로 젖혀지는 안검외반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꺼풀 올림근이 손상되면 수술 후 안검하수(눈꺼풀처짐·여러 원인에 의해 윗눈꺼풀의 높이가 정상보다 낮아지면서 불편을 일으키는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숙련된 전문가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눈과 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를 숙지하고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법으로는 매몰법, 부분절개법, 절개법 등 3가지가 대표적이다.

매몰법은 3~4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시행하므로 흉터가 없고 자연스러운 반면 피부가 두껍고 피부 처짐이 있으면 선택하기 어렵다.

절개법은 피부를 쌍꺼풀 라인에 걸쳐 절개해 시행하므로 과도한 지방이나 두꺼운 피하조직을 제거할 수 있고 늘어진 피부 제거 및 안검하수 교정까지 가능해 적용 범위가 넓고 매몰법보다 견고하다. 반면 흉터가 남고 자연스러워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부분절개법은 절개 부위를 10㎜ 이하로 절개하는 수술법으로 두 방법의 장단점이 섞인 수술법이다.

배경화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는 “안과에서는 미용 수술이 아닌 치료 목적 수술만 한다고 알려진 경향이 있지만 성형안과에서는 쌍꺼풀 수술을 비롯해 앞트임, 눈매 교정, 눈 주위 지방 제거 등 다양한 눈꺼풀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배 전문의는 “미용과 기능 중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 수술을 받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사전 검사를 꼼꼼히 받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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