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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가짜 계정 '5% 이하' 증명돼야 트위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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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가짜 계정 '5% 이하' 증명돼야 트위터 인수"

입력
2022.05.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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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허위 계정 최소 20%”
트위터, “합의 가격에 거래 성사 전념중”
블룸버그 - “트위터 인수가 낮추려는 전략”

트위터 로고(왼쪽)와 스마트폰에 비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계정. 제니차=로이터 연합뉴스

트위터 로고(왼쪽)와 스마트폰에 비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계정. 제니차=로이터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인수 보류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가 스팸봇 비율이 5% 이하라는 걸 증명해야 인수 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의 스팸봇 비율은 5%보다 훨씬 높다고 거듭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전날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위터가 허위 계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허위 계정이 5% 미만임을 입증할 어떤 분석도 아직 접하지 못했다며 트위터 계정의 최소 20%가 가짜 계정일 것으로 추산한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머스크의 주장은 실제 트위터 인수를 포기하려 한다기 보다는, 적정가에서 인수하는데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트윗 직후 트위터는 합의된 가격과 조건에 거래가 성사되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위터는 또 이번 거래에 대한 트위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연내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이런 발언이 트위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으며, 440억 달러(약 56조2,000억 원)에 이르는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4일 트위터 지분을 9.2%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는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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