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5층·70병상 규모...공정률 37%
집중 재활치료부터 돌봄, 교육 서비스까지 제공
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대병원과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관리 및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부권 거점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은 연말 어린이재활병원 개원 후 5년 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부터 인력, 시설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운영비와 공공재활의료 활성화를 위한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충남대병원의 어린이재활병원 운영 관리를 지도 감독한다.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18년 정부 공모에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선정돼 시비와 넥슨재단 후원(100억원) 등 총 447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오는 12월 말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70병상(입원 50병상, 낮 20병상) 규모로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37%다.
이 곳에선 각종 재활 시설과 전문 의료인력을 배치해 대전과 충남지역 6,000여명의 장애어린이를 위한 집중 재활치료는 물론, 돌봄 등 지역 내 사회복지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에선 장애어린이의 유형과 정도, 연령, 미래 교육 요구 등을 고려한 교육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병원 내 학급교실 6개실, 강당, 교사실 등 관련 인프라를 설계 당시부터 반영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병원 특수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교육 전문직, 교원, 일반직 등이 참여한 TF팀을 이달 중 구성키로 했다. TF팀은 내년 2월까지 지역 특성과 학생·교사·보호자의 요구를 반영한 특수교육 과정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지역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의 의료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충남대병원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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