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철도건설 사업에 약 2조1,300억 원을 투입,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은 총 15개, 사업비는 30조4,0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개통한 진접선 복선전철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이 개통된다.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 성남시 등 기존 신분당선(강남~광교) 이용자들의 서울 시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중 경기 안산·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난달 말 기준 공정율 21%을 기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다.
고속 및 일반철도 사업은 인천발 KTX 등 9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비 약5,44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교통 혼잡이 심한 수도권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철도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주민의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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