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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거주 외국인... "우리도 봉사활동으로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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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거주 외국인... "우리도 봉사활동으로 공헌"

입력
2022.05.16 11:44
수정
2022.05.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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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여명 범죄예방 방범활동
외국인 밀집지역 중심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지난 15일 발대식을 가진 천안시 외국인 방범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지난 15일 발대식을 가진 천안시 외국인 방범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우리도 봉사 활동으로 한국사회에 공헌하고 싶습니다”

충남 천안시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외국인의 마약, 절도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들이 방범봉사단을 조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봉사단은 천안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20명으로 구성됐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등 출신 국가도 다양하다.

이들은 지난 15일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천안서북경찰서와 함께 방범봉사단을 구성한 직후 활동에 돌입했다.

발대식 후 경찰과 함께 천안역 인근 종교시설, 외국인 식당 등을 돌며 범죄예방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매월 1~2회 외국인 밀집 지역인 천안역, 천안터미널 인근에서 방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7년 전 한국에 온 스리랑카 출신의 한 단원은 "천안시민과 외국인이 더불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방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문화와 언어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 노동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박미숙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은 "외국인 범죄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지역주민 불안감 해소,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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