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가 악수회에서 아빠를 만난 사연을 털어놨다. JTBC '아는 형님' 캡처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가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악수회에서 재회한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셀럽파이브의 김신영, 르세라핌의 김채원 사쿠라, 빌리의 문수아 츠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르세라핌은 '최고의 팬 서비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해 김채원은 "나는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오래된 팬분이랑 영상통화로 팬 사인회를 했다. 근데 팬분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더라. 남자친구랑 같이 영상통화를 하셨는데 남자친구분께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사쿠라는 "어떤 팬이 결혼을 했다고 SNS에 올렸는데 공연장에서 그 팬을 보고 축하한다고 인사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사쿠라는 "사실 내가 한 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었다"며 "그래서 아빠를 본 적도 없고 사진도 본 적이 없어서 얼굴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하고) 처음으로 고향에서 악수회를 열었다. 어떤 남자분이 와서 '응원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런데 악수를 하자마자 '아빠다'라고 느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 다음 사람이 할머니인 것 같았다. 갑자기 '너 기억하지 않아?'라고 하시는데 '진짜 아빠였구나' 싶었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뒤로 또 본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사쿠라에 대해 "꿈을 꾸면 그게 예지몽처럼 진짜 다 일어난대"라고 말했고, 사쿠라는 "촉이 좋다. 아기 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는데 일어나니까 엄마가 없더라. 아빠한테 '엄마 어디 갔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교통사고 당해서 입원했다고 했다. 그런 게 진짜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