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번째...연간 수산인력 80명 배출
인천에 어촌 생활의 꿈을 이뤄줄 귀어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23년 귀어학교 개설을 위한 사전공모에 선정돼 전국 8번째 귀어학교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정착하고 싶은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업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인천은 7,900여 가구 1만5,200여명이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귀어가구는 전년 대비 72.3%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귀어학교 설립을 통해 귀어·귀촌 희망자, 귀어인 등에 대한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고 어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인천수산기술지원센터 내 대회의실이며, 2층 규모의 기숙시설을 신축해 귀어학교 개설준비를 완료한 후 2023년 하반기부터 연간 80명의 수산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 수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귀어학교 개설로 어업, 양식업을 포함한 어촌관광·서비스업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소장은 “귀어·귀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초기 어촌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귀어학교 개설을 통해 예비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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