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만(61)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조 차관은 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 재정기준과장(2005년),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2008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2014년)과 기획조정실장(2017년)을 지냈다. 또 과학기술혁신본부 준비기획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으로 파견돼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 3년간은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지냈다. 2021년 4월 대한체육회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선임돼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이후 이번 인사에서 차관으로 발탁됐다.
대한체육회에는 정무적 판단이 뛰어나며 합리적 일 처리가 돋보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대회가 취소되면서 체육인들과 소통할 기회를 자주 얻진 못했지만, 체육계 현실을 잘 이해하고 체육 지원 예산 마련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듣는다.
한편 조 차관보다 앞서 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은 이번 인사에서 안사혁신처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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