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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안에 신형 고속정 투입…HJ중공업 자체 기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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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연안에 신형 고속정 투입…HJ중공업 자체 기술 건조

입력
2022.05.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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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t급 고속정 4척, 연말 해군에 인도
화력과 생존성, 임무 수행능력 등 대폭 강화

부산 HJ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건조한 해군의 최신 고속정. HJ중공업 제공

부산 HJ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건조한 해군의 최신 고속정. HJ중공업 제공


해군이 우리 나라 연안 방어를 위해 신형 고속정을 투입한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HJ중공업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건조한 국산 신형 230t급 고속정 4척을 연안 방어 임무에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올해 말 해군에 이들 고속정을 인도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해양방위사업체로 손꼽히는 HJ중공업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과 신형 고속정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을 건조해 왔다. 이번 4척의 신형 고속정도 기본설계부터 진수까지 HJ중공업의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신형 고속정(PKMR, Patrol-boat Killer Medium Rocket)은 낡고 오래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해 연안방어 임무를 수행할 해군의 차기 고속정이다. 최신 전투체계와 130mm 유도로켓, 76mm 함포, 전자전장비와 대유도탄 기만체계를 탑재해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생존성 및 임무 수행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고속정의 길이는 44m, 최대 시속은 74㎞ 가량이다.

또 연근해·저수심 해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하기 위해 어망의 간섭 없이 고속기동이 가능한 워터제트 방식의 추진기를 장착했다. 핵심 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내충격 설계, 방화격벽 및 스텔스 건조공법 등을 적용해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함정의 방어 능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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