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 영양군청 앞마당·복개천 일원서
산나물 판매·채취체험 등 행사 다채
경북 영양군은 육지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다. 동시에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밤하늘,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양 등 가장 건강한 청정지역이다.
그 곳에서 자란 산나물을 전시ㆍ판매하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12~15일 영양군천 앞마당과 인근 복개천을 따라 형성된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축제다.
축제장에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채취한 두릅 취나물 참나물 어수리 병풍취 등을 외지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단순 산나물 판매를 넘어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로 변신을 시도했다. 구입한 산나물을 현지에서 직접 먹어보고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하공연과 산나물채취체험, 산나물판매장터, 구매한 고기를 구워서 산나물에 싸먹을 수 있는 산나물 고기굼터, 구입한 산나물의 요리방법을 알려주고 포장해주는 산나물 요리보고 조리보고, 일월산의 높이 1,219m를 상징하는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등이 그것이다.
사상체질 무료진단과 체질에 맞는 산나물을 추천해주는 사상체질관, 젊은 층의 축제참여와 환경을 생각하는 야간트래킹 탄소중립 캠페인, 산나물 50여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나물 테마거리 등도 마련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년 만에 현장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를 볼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어려운 시간 잘 버텨 온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 즐기고 위로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