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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송이 꽃양귀비 활짝'…하동 북천 꽃단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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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송이 꽃양귀비 활짝'…하동 북천 꽃단지 개방

입력
2022.05.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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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3~22일 북천 직전들판 개방
5색 꽃밭·이색장미 터널 등 볼거리 풍성

1억 송이의 꽃양귀비가 만개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들판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하동군 제공

1억 송이의 꽃양귀비가 만개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들판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하동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로 알려진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들판에 1억 송이의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동군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꽃양귀비가 만개한 13∼22일 열흘간 일반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동군은 올해 1억 송이 꽃양귀비 작황은 큰 일교차로 꽃에 생기가 넘쳐 꽃양귀비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꽃단지에는 빨강과 분홍의 꽃양귀비뿐 아니라 노란 유채, 자색의 보라유채, 하얀 안개꽃 등 5색 꽃밭도 조성됐다.

꽃단지 개방 기간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13개소,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관, 하동사랑 포토존 등을 준비한다.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서만 선보이던 꽃터널 '프러포즈의 길'에 다양한 장미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꾸몄으며, 다육식물 전시 및 판매장 운영 등으로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막식이나 무대 행사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지만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은 예정돼 있다. 군은 행사장 내 임시가설물을 중점으로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 사항에 대해 방문객의 동선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방문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꽃단지를 전면 개방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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