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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배웅 받으며 첫 출근… 서초-용산 8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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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배웅 받으며 첫 출근… 서초-용산 8분 걸렸다

입력
2022.05.11 10:25
수정
2022.05.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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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 7㎞ 구간 8분 소요... 출근길 정체 없어
경찰 "전면 교통 통제 필요치 않아...큰 혼잡 없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출근해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8분'이었다. 윤 대통령 출근으로 인한 교통 통제로 출근길 혼잡이 있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큰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 출근 첫날이었던 이날 교통 통제는 대통령 자택 인근인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오전 8시쯤부터 시작됐다. 8시 15분이 되자 경호용 오토바이를 탄 경찰과 경호원들이 자택이 있는 아크로비스타 앞 도로에서 대기했다. 8시 21분에는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왔고 김건희 여사가 배웅했다. 이 때 아크로비스타 앞 반포대교 방면 교통이 통제됐고, 일부 차량들이 일시 대기했다.

11일 사저에서 첫 출근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 사거리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고영권 기자

11일 사저에서 첫 출근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 사거리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고영권 기자

8시 23분 윤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떠나고 김 여사가 자택으로 돌아가자 이 일대 교통 통제는 즉시 해제됐다. 윤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반포대교를 건너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31분이었다.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7㎞ 정도를 이동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8분이다.

경찰은 이날 아침 큰 교통 혼잡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수위 시절부터 특별한 교통 통제 없이 출·퇴근길 관리를 해왔다"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변동 없이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 동안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할 예정이다. 동선은 당일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반포대교를 경유했지만 이후에는 동작대교, 한남대교, 한강대교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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