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월 경상수지 67억 달러 흑자...원자잿값 급등에 흑자폭은 축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월 경상수지 67억 달러 흑자...원자잿값 급등에 흑자폭은 축소

입력
2022.05.10 11:00
수정
2022.05.10 11:03
0 0

한은 "4월 일시적 적자 가능성도"

10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10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경상수지가 23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지만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흑자 폭은 감소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국제수지(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7억3,000만 달러로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1년 전 같은 달(75억 달러)보다 7억7,000만 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의 흑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수출(16.9%)보다 수입(25.1%)이 더 많이 증가한 탓이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는 작년 동월보다 25억4,000만 달러 적은 53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자재 수입액(3월 통관 기준)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3%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11억 달러 적자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벌이들인 소득을 뜻하는 본원소득수지도 1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다만, 1년 사이 흑자액은 1억4,000만 달러 줄었다.

황 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국 경제 성장세 둔화, 글로벌 공급차질 등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4월은 무역수지가 2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도 집중되는 시기라 일시적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