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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돈 주면 취재? 한동훈 딸 대필 의혹, 정상 취재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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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돈 주면 취재? 한동훈 딸 대필 의혹, 정상 취재원 맞나"

입력
2022.05.09 10:00
수정
2022.05.09 10:56
0 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딸 대필 아닌 첨삭받았을 가능성"
이재명 상대 김부선? "악의적 기사...본인에게 실례"
"이재명 연고성 공격하면서 그런 결정 안 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배우 김부선씨를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 후보군에 포함시켰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반박했다. 그는 "악의적인 보도이자 김씨에게 굉장히 실례"라고 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 선언한 지역이다.

이 대표는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연고성 문제를 공격하던 저희 당에서 그런 공천을 하기 어렵다"며 부인했다. 그는 "김부선씨는 우리 당에 공천신청을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김부선씨야말로 지역에 대한 연고성이 부족하다"고 부연했다.

"전혀 정치에 참여하지도 않는, (정치 참여를) 선언하지 않은 배우에게 그런 이미지를 씌우는 것 자체가 김부선씨에게 굉장히 실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경기 성남시 분당갑의 경우 단수 공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전략공천은 지원 후보 중 적절한 사람이 없을 때 내리꽂는 것"이라며 단수공천과 전략공천은 다른 개념이라고 했다.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에 "돈 주면 취재 응하겠다는 게 정상인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인선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인선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날 열리는 가운데, 이 대표는 한 후보자의 고교생 딸이 논문을 대필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대필 작가라고 하는 분이 '나는 돈을 더 주면 취재에 응하겠다' 이렇게 응답했다""정상적인 취재원이나 취재 상황이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필이 아닌 첨삭 서비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기사 사진을 보면) 대필 의혹 문서 파일은 두 개인데, 그중 파일 제목 뒤에 '코멘트'라고 붙여 놓은 것('Natinal Debt-1_Comment')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미국에는 유명한 첨삭 사이트도 있고 오히려 학교 측에서 첨삭 서비스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겨레'는 전날 한 후보자의 딸의 '국가 부채가 중요한가(Does National Debt Matter?)'를 케냐 국적의 대필 작가가 썼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논문이 아니라 온라인 첨삭 등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3페이지짜리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45%, 특수한 상황 속 이뤄진 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 참배를 위해 이동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 가장 안 좋은 결정적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자, 이 대표는 "검찰개혁이라는 그들의 구호만으로 세상을 갈라치기할 때, 토착왜구라는 단어가 횡행하던 시절"을 꼽았다. 반대로 잘한 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분들이 임명된 것"을 들었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지지율 45% 역시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이뤄진 평가"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정권 내내 보통 30, 40% 사이는 유지한다. 다만 "마지막에 대형 비리가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가 정권 말 최종 지지율을 결정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이니 이런 구호로 '고지전'을 하면서 지난 2년 동안 검찰이 반부패 활동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반부패에 있어서 '조선제일검'이라고 평가받던 한동훈 검사는 2년 동안 수사를 못했다"고 말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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