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멤버십으로 충성고객 확보 집중하는 이커머스 업계... 각 사별 이용료는 상이
최근 G마켓•옥션의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이 SSG닷컴과 통합해 새롭게 탄생하면서, 유료 멤버십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쿠팡과 네이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드는 유료 멤버십은 미래 성장성과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통합 스마일클럽 멤버십이 할인 혜택, 신세계 SSG닷컴과 호환 등 편의성은 물론, 이용료 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신세계 통합 멤버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스마일클럽은 기존 할인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가적인 혜택을 늘렸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스마일배송 횟수 무제한 무료배송 ▲스마일배송 상품 구매 시 스마일캐시 1%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배달, 도서 등 다양한 추가 쿠폰 혜택도 적용했다. 또한, ‘연회비 페이백’이라는 최대 혜택은 그대로 적용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 연회비 3만원을 내고 가입하면 가입 즉시 스마일캐시 3만5천원을 페이백 해준다. 스마일캐시는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SSG 머니로 1:1 전환해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통합 멤버십 공식 출범일인 5월 12일부터는 SSG닷컴의 멤버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쓱배송/새벽배송 등 장보기 상품 구매 시 최대 5% 적립 ▲장보기 상품 제외한 전 상품 구매 시 10% 할인 쿠폰 1장, 5% 할인 쿠폰 3장 매월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SSG닷컴에서 월회원으로 가입시 장보기 무료배송 쿠폰 1장과 함께 10% 상품 할인 쿠폰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온라인 장보기’에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 외에 ▲스타벅스 월 2회 음료 사이즈업 무료 ▲스마일클럽 단독 스타벅스 상품 전용딜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이용권 등의 공통 혜택은 SSG닷컴, 혹은 G마켓/옥션에서 가입 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쿠팡의 유료 회원제 와우멤버십은 무조건 무료 배송·반품이 핵심이다. 여기에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와우 전용 할인 외에 OTT 서비스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도 지난 2020년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내놓은 이후 곧이어 작년 6월에 최대 4명이 쓸 수 있는 패밀리멤버십을 도입하는 등 멤버십에 힘을 주고 있다. 이번 1분기 성장 둔화속에도 스마트 스토어 전체 거래액의 40%가 멤버십을 통해 발생할 정도로 멤버십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라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가 G마켓 인수 후 첫 단계로 통합 멤버십을 출범시킨 것도 그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을 한 축으로 삼고 디지털 기반 미래사업을 구축하는 ‘디지털 피보팅’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론칭한 스마일클럽이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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