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승점 2점 차' 토트넘, 챔스 티켓 위해 승리 절실
'맨시티와 승점 1점 차' 리버풀, 리그 선두 탈환 노려
득점 2위 손흥민, 1위 살라흐 앞에서 20호골 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과 1위 탈환을 노리는 리버풀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EPL 득점 2위 손흥민(토트넘)과 1위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의 맞대결로 쟁쟁한 화력전이 기대된다.
토트넘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 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모두 승점 3점이 간절하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19승 4무 11패·승점 61)다. 4위 아스널(20승 3무 11패·승점 63)과 승점 2점 차로, 남은 4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어야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리버풀도 급하긴 마찬가지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3·26승 5무 3패)와 승점 1 차이로 2위에 자리한 리버풀(승점 82·25승 7무 2패)은 선두 탈환을 위해 승리를 쌓아야 한다. 리그컵에서 우승한 뒤 FA컵과 UCL 결승전을 앞둔 리버풀은 리그 1위 자리를 수복해 EPL 최초 4관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객관적 전력은 리버풀이 우세하다. 토트넘은 2017년 10월 EPL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4년 넘게 리버풀을 이기지 못했다. 최근 7경기 1무 6패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이다. 최근 상승세도 매섭다. 3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에서 15경기 무패(13승 2무)다. 다만 손흥민은 리버풀에 강하다. 12경기 3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맞대결에서도 마지막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겼다.
EPL 득점 1위 살라흐와 2위 손흥민의 맞대결도 관심이다. 살라흐는 올 시즌 EPL에서 22골 13도움을 올려 득점과 도움, 공격포인트(35개)에서 모두 1위다. 19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 득점과 공격포인트(26개)에서 단독 2위다. 손흥민은 직전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할 경우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그 20골 고지에 오르게 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겸손하고 항상 웃는다. 손흥민을 지도하는 건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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