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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젠틀맨’, 소설 ‘파친코’ 작가, 한국계 의원...尹 취임식 참석 美 대표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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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젠틀맨’, 소설 ‘파친코’ 작가, 한국계 의원...尹 취임식 참석 美 대표단 발표

입력
2022.05.05 13:11
수정
2022.05.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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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남편 엠호프 변호사가 단장
'파친코' 작가 이민진, 토드 김 법무부 차관보 등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가 지난달 18일 캘리포니아주 밴더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인사를 하는 해리스 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이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미국 대표단 단장을 맡는다고 미 백악관이 4일 발표했다. 롬폭=로이터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미국 부통령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가 지난달 18일 캘리포니아주 밴더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인사를 하는 해리스 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엠호프 세컨드 젠틀맨이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미국 대표단 단장을 맡는다고 미 백악관이 4일 발표했다. 롬폭=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미국 대표단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단장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가 맡고, 한국계 의원과 공직자도 대표단에 다수 포함됐다.

미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대통령 대표단(축하사절단)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의 남편이자 변호사 출신인 엠호프가 단장을 맡는다. 또 각료 중에는 마티 월쉬 노동부 장관이 대표단 일원으로 방한하게 된다. 월쉬 장관은 보스턴시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현직 의원 중에는 2명이 포함됐다. 대표적 지한파로 꼽히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아미 베라 의원과 어머니가 한국인인 첫 한인계 흑인 2세 여성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이름이 ‘순자’인 스트릭랜드 의원은 미 의회에서 발의됐던 한국전쟁 종전선언 법안에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한국 관련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법무부에서 환경 관련 법을 집행하고 환경 관련 사건을 총괄하는 토드 김 차관보도 대표단에 포함시켰고, 린다 심 백악관 경제 분야 인사 담당 특보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두 사람 모두 한국계 고위 공직자다.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소설 ‘파친코’ 작가이자 재미교포인 이민진씨,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도 대표단으로 취임식에 참석한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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