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전공 학생 2명 IDEA본상
2008년부터 세계 3대 디자인 휩쓸어
디자인의 발명 영역 확장에도 앞장
청주대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수상을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4일 청주대에 따르면 산업디자인전공 4학년인 이다빈·김지수씨가 최근 발표된 ‘2022 IDEA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DEA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인 IDSA(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디자인 상이다. 독일의 ‘iF’, ‘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이로써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2008년 ‘Red dot’과 'IDEA'에서 상을 받은 이래 15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잇고 있다.
이다빈씨의 출품작 ‘턴테이블 인덕션(TurnTable Induction)’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에 부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인덕션이다.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안한 이 작품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는 기능까지 갖췄다.
김지수씨의 ‘그로잉(Growing)’은 실내에서 반려 식물과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식물 재배기로, 급수와 온도를 자동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내장된 팬이 곰팡이 방지 용 바람을 일으키도록 디자인해 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이들을 지도한 김동하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교수와 학생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빚은 결과”라고 말했다.
산업디자인은 청주대가 세계적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분야다.
각종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면서, 2017~2018년 세계 디자인대학 랭킹 12위, 아시아태평양권 7위(국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예술·미디어 대학교 연합체인 CUMULUS에 가입하기도 했다.
강윤제 삼성전자 고문과 이호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 등 수 많은 동문들이 산업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전공은 2020년부터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사업단’ 주관 학과로 선정돼 디자인을 발명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문화산업 분야 특성화로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디자인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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