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종합 촬영 메카로 주목
1,817㎡ 면적 실내스튜디오 부대시설 구성
경북 문경시에 기상에 관계없이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실내촬영 스튜디오가 지역 최초로 문을 열었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신기공단1길에 위치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는 1,817㎡ 규모의 실내스튜디오 1동을 비롯해 분장실, 대기실 등 촬영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고 촬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실내촬영 스튜디오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및 (구)쌍용양회 문경공장 등 촬영 세트장이 위치해 있다.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들이 실내외 공간을 함께 겸비해 촬영하는 등 최적의 위치조건을 갖춰 앞으로 영화·드라마 촬영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 지역 영화 창작스튜디오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모두 35억원을 투입해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시설 주변에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 예술 플랫폼으로 탄생할 예정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 등이 있어 제작사들이 실내·외 공간을 넘나들며 작품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문경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올해만 영화와 TV, 웹드라마 등 총 10편의 작품을 101차례 촬영했다.
이미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의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곳의 회사가 실내촬영 스튜디오 사용을 확정했다. 이 중 1곳은 다음 달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는 대구·경북 최초 공영 스튜디오”라며 “문경에서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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