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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변서 경비행기 추락... 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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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변서 경비행기 추락...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2.05.03 17:55
수정
2022.05.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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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4시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에서 2명이 탑승한 레저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나주소방서 제공

3일 오후 4시쯤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에서 2명이 탑승한 레저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나주소방서 제공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서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전남 소방본부와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한 캠핑장 인근에서 2명이 탑승하고 있던 레저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영산강으로 불시착했다.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A(60)씨와 그의 지인 B(59)씨가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강물에 잠긴 비행기 안에서 A씨를 구조했지만 숨졌다. 또 중상을 입고 물 위에 떠 있던 B씨는 허리와 가슴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소유의 '스카이리더 600' 경비행기는 오후 30분쯤 이륙해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종은 비상탈출장치나 낙하산 등은 장착되지 않았다.

경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화재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국토교통부는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던 중 기수(앞머리)가 좌우로 흔들렸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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