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야간 교차로 밝기를 개선하기 위해 조명 타워 설치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서구 마륵교차로와 북구 일곡교차로, 광산구 목련마을 교차로에 도심 미관을 저해하는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교통 감시 카메라 지주에 투광등기구를 7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이 추천한 장소를 토대로 한국도로교통공단 통계 분석 자료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이들 교차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투광등기구를 높은 곳에 설치해 운전자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조명 시설의 각도 조절을 통해 인근 거주자나 보행자들에 대한 빛공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시가 분석한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7만7,000건 중 49%(3,784건)가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교차로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교차로 밝기 개선 사업으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돼 교통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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