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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군, 수천 송이 꽃으로 프러포즈 "친구들에게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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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군, 수천 송이 꽃으로 프러포즈 "친구들에게 혼났다"

입력
2022.05.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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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군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한영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SBS '미운 우리새끼' 영상 캡처

가수 박군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한영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SBS '미운 우리새끼' 영상 캡처

가수 박군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 한영에게 6,000송이 꽃과 함께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군은 이상민에게 “프러포즈를 장미꽃 한 송이로 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끝내면 안 될 것 같았다. (한영이) 서운해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이 방송을 보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혼을 냈다”며 정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과거 서울에 상경해 처음 둥지를 틀며 자신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옥탑방 옥상에 화분 600개를 준비한 박군은 “제가 엊그제 신혼집으로 짐을 뺐는데 이곳이 저에게 있어서 서울에 상경해 첫 집인 만큼 큰 의미가 있어서 주인아주머니께 부탁드렸다. 처음에 들어와서 잘 되어서 나가게 되었는데 저에게 여기만큼 좋은 곳이 없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박군과 이상민은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위해 꽃을 옮겨 심는 과정을 반복했고 작업 도중 박군이 호미에 찍히는 돌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이 “몸이 연약해진 것 같다”고 말하자 박군은 “이제 혼자가 아니니 몸을 잘 사려야겠다”고 답했고 이에 MC들과 어머니들은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박군을 이해했다.

이어 박군과 이상민을 돕기 위해 임원희가 합류했고 세 사람이 힘을 합친 끝에 하트 꽃길이 완성됐다. 박군은 “형들이 이렇게 도와주셨는데 못 살면 안 될 것 같다. 무조건 잘 살겠다”며 고마워했고 한영을 위한 손편지와 플래카드로 프러포즈 준비를 끝냈다.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준비를 마친 박군은 정장으로 갈아입은 후 예비 신부를 기다리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한영이 들어오자 애칭을 부르며 다음 주 본격적인 프로포즈 장면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가 7일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 화촉을 밝혔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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