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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경제 이끈 제1공단, 시민공원으로 조성… 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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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경제 이끈 제1공단, 시민공원으로 조성… 2일 개장

입력
2022.04.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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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정구에 있는 ‘제1공단 근린공원’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 수정구에 있는 ‘제1공단 근린공원’ 전경.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왔던 제1공단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수정구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 일부에 조성된 근린공원이 개장한다.

1공단은 수정구 신흥동 2457 일원 8만4,271㎡ 규모로, 1974년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됐다가 2004년부터 주변 도시화로 공장 이전과 건물 철거가 진행돼 15년간 빈 땅으로 남아있었다.

성남시는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재정 2,762억원을 들여 이곳에 4만6,617㎡ 규모의 ‘제1공단 근린공원’을 만들었다.

공원에는 야외 공연장, 소단 폭포, 보행 육교, 바닥분수 등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공원 내 조성중인 성남역사박물관 교육동과 전시동도 각각 오는 11월과 2025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성남역사박물관은 1공단의 역사와 시민 애환, 도시개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기록과 유물자료를 전시돼 교육 장소로 활용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30년간 성남시민의 생활 터전이던 1공단이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원도심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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