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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40년 인연'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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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40년 인연'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면담

입력
2022.04.28 15: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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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세 등 의견 나눠
3남 김동선 상무 배석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가운데)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김동선 상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가운데)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김동선 상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부터 약 4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국내 콘퍼런스 행사 참가를 위해 방한한 퓰너 회장과 두 시간 넘게 회동했다. 이 자리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원자재가격 상승 문제에서부터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에너지 안보, 한미우호관계 증진 방안 등을 포함해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 분쟁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로 기업들 역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겸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인 김 회장의 3남 김동선 상무도 배석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 중인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 퓰너 회장을 만나는 등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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