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합병증으로 27일 작고
'수사반장'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등 연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형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등의 화제작을 만든 유길촌 전 MBC PD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28일 유족에 따르면 유씨는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전날 숨을 거뒀다.
유씨는 1980년대 MBC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미숙, 이덕화 등이 출연한 '여인열전-장희빈'(1981)을 비롯해 최불암의 '수사반장'(1971~1989) 등을 연출했다. 대전 EXPO 대형영상 총감독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대형 행사를 총괄하고 영상 발전에 힘썼다.
유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의 큰형이다. MBC에서 퇴직한 뒤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연장 유시어터를 이끌었다. 이곳에서 연극 '시련', '살인 환상곡', '황금연못' 등을 무대에 올렸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