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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봄 ‘클로바 케어콜’, 세계에 소개한다

입력
2022.04.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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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가 노인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인 ‘IAGG 2022’에서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발표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들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을 주제로 어르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의 답변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네이버의 AI 서비스다.

네이버의 AI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이미지

네이버의 AI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이미지

음성인식 및 대화 데이터 생성에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활용되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형화되지 않은 대화 내용을 AI가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IAGG(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세계노년학·노인의학 협회) 2022 World Congress’에서 클로바 케어콜 사례가 구두 발표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IAGG는 1951년 창립된 노인의학 분야의 유서 깊은 학술대회로, 세계 노인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 건강과 복지 문제 및 권익 향상을 위한 연구 결과물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학회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모델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첫 시범서비스 지역인 해운대구에서 실시한 어르신들의 만족도 조사를 중심으로, AI 케어콜과의 상호작용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시키는 효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진행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클로바 케어콜 시범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9%가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케어콜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10점 만점에 7점 이상) 89.2%에 달했고, 92%는 케어콜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독거 어르신들의 ‘클로바 케어콜’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은 AI 대화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I 대화의 자연스러움에 대해서는 약 82.9%가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을 주었으며, AI가 말하는 속도와 대화의 재미에 대해서는 각각 90.9%,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95%의 응답자들은 “클로바 케어콜’이 안전 문제 발생 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 89.9%는 “서비스를 이용한 후 위로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의 자연스러운 대화 기술로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정서 케어까지 돕겠다는 방향성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사용자 및 지자체들의 호응에 힘입어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 등 전국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클로바 케어콜’이 노인 건강 및 복지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국제학계에서 인정받아 그 사례를 전세계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AI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와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일상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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