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산단 3년간 총 3,322억원 투입
영세 노후산단 탈피,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 전진기지로
경북 경주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 주관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사업 대상지로 외동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관계부처 개별 공모사업에 가점을 부여받는 등 3년간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의 예산을 투자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역의 노후화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골자다.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 포항시, 영천시를 비롯해 포스텍,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해 공모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지역으로 하여 연계지역인 경주 외동 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30개 사업, 국비 3,105억원 등 총 5,887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예산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기업 매출액 향상 30%, 고용 유발 2,000명 창출, 온실가스 배출 10% 감소, 에너지 사용 15% 절감 등이 예상되고 있다.
경주시는 연계지역으로 외동일반산단을 선정했고, 총 30개 사업 중 13개 사업에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이 투입된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탈피해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강인구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주 외동일반산단이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점지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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