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지하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7분쯤 제주시 일도1동의 4층 건물 지하 노래연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노래연습장 내부에 있던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구조 당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노래연습장에 손님은 없었고, 건물 내 다른 층에 있던 7명은 모두 자력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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