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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가계부채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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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가계부채는 우려"

입력
2022.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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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부터 계속 AA 유지
가계부채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우려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S&P는 26일 “향후 3~5년 동안 다른 고소득 국가보다 강하고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은 2025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4만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어 “견고한 제조업 수요가 수출·투자 성장을 뒷받침하고, 고용 개선세 역시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소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내다봤다.

S&P는 △민주적 정치제도를 통한 예측가능한 정책 △건전한 재정상황 △물가안정 목표제의 성공적 운영 △중앙은행 독립성에 바탕을 둔 통화정책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 위험요소로 지적했다. S&P는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등은 통화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잠재적 안보위협도 신용등급 평가에 부담”이라고 평했다.

AA는 S&P의 국가신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프랑스·영국·대만 등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은 지난 2016년 8월 AA- 등급에서 AA로 오른 뒤 계속 같은 등급을 유지 중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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