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연구 '10대 선도국' 진입하자"...5년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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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연구 '10대 선도국' 진입하자"...5년 청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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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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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 과학기지인 장보고기지. 2014년 2월 완공됐다.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남극 연구 '10대 선도국'에 진입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후변화·우주 등 차세대 유망 연구를 비롯해 남극 생물자원을 이용한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기초과학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제20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제4차 남극 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2022~2026)' 등 세 가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여러 부처 장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과학기술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정부는 남극 연구 로드맵에서 △핵심 연구 인프라 확보 △연구 역량 강화를 두 축으로 △남극 거버넌스에서의 입지 확대까지 이어지는 '2+1' 전략을 제시했다. 목표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이 속한 남극 연구 10대 선도국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

먼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서 남극 내륙으로 이어지는 육상진출로(K-루트)를 기반으로 '한국형 내륙연구 3대 거점'을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측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과거 기후 복원, 천문·우주 관측 등 남극 내륙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 연구 선점을 위해서다.

이어 해수면 상승 예측 시나리오, 해양보호구역 생태계 건강성 평가, 극지생물 연구 등을 통해 기후변화 등 남극이 직면한 현안을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 삶에 직접 기여하는 응용 기술도 개발할 수 있다. 자문회의 관계자는 "남극 생물자원을 활용해 치매 치료제, 항생제 후보물질, 산업용 신소재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 목적은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9차 남극조약협의 당사국회의'를 위한 남극 거버넌스 입지를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염한웅 자문회의 부의장은 "남극은 우주·해양연구와 더불어 국가의 선도적인 투자가 필요한 기초과학 분야"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 주체 간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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