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차로...착공 5년 만에 개통
소요시간 40분에서 10분대로 단축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와 오산시 세교1지구를 잇는 필봉터널이 25일 오후 3시 개통한다. 필봉터널 개통으로 세교와 동탄까지 소요 시간이 40분대에서 10분대로 크게 줄어 들 전망이다.
25일 화성시, 오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LH는 총사업비 1,028억원을 투입해 세교1지구 19단지에서 오산 필봉산(터널구간)을 통과해 동탄산업단지를 동서로 잇는 도로를 뚫었다. 필봉터널은 세교1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2017년 초 착공했다.
왕복 6차로로 조성된 해당 도로는 총연장 1.35km(오산시 구간 220m, 화성시 구간 1.15km)이며 이 중 필봉터널 구간은 142m다. 당초 이 도로는 올해 1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필봉터널과 동탄산단 사이에 위치한 마을 주민들이 "주변 도로보다 2m 높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개통 시 차량 소음이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해 개통이 지연됐다.
이에 LH와 두 지자체는 도로 재개설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안전 시설을 보강해 개통하기로 합의해 이날 개통하게 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완공 후 개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지역 주민 숙원 사업이 착공 5년 만에 해결됐다”며 “세교와 동탄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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