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도 파죽의 3연승으로 끝내고 통합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SK는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81로 승리했다. 1~3차전을 모두 이긴 SK는 2017~20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이다. SK는 수원 KT-안양 KGC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5월 2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SK 안영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자밀 워니도 26점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오리온은 이대성(31점)과 신인 이정현(13점)이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전반을 38-45로 뒤진 SK는 3쿼터 들어서도 연거푸 3점포를 얻어맞고 한때 13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안영준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공격력이 살아나 3쿼터에서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SK는 4쿼터 종료 3분21초를 남기고 이대성에게 3점슛을 허용해 74-77로 뒤졌다. 그러나 오리온의 허술한 수비를 뚫고 워니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안영준이 종료 53.5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84-8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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